乙木

乙木은 음의 목으로, 꽃과 풀 덩굴처럼 부드러운 나무를 상징하며, 유연한 변통과 친화력·아름다움의 상을 나타냅니다.

乙木의 기본 속성

乙木은 오행으로는 木(목), 음양으로는 음(陰)에 속하며, 木의 기운 중 부드럽고 생동하는 형태인 꽃과 풀, 덩굴, 가는 나무, 화초를 나타냅니다. 甲木의 강직함과 달리 乙木은 유연함으로 강함을 이기고, 상황에 맞게 변통하며, 기대는 데 능숙합니다.

글자의 어원 이미지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乙을 "봄에 초목이 구부러지며 나오는데 음기가 아직 강하여 그 나오는 모습이 乙乙히 구부러진다"고 풀었습니다. 甲이 껍질을 깨고 나온 것이라면, 乙은 구부렸다 폈다 하며 뻗어 나가는 것입니다. 찬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아 새싹은 곧게 뚫고 나갈 수 없고, 구부러지고 휘감기며 틈새를 찾아 위로 자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乙木의 아름다움은 인내의 아름다움이며, 덩굴이 큰 바위를 감돌아 가고 꽃과 풀이 담 틈으로 고개를 내미는 집념입니다.

만약 甲木의 힘이 '뚫는 것'이라면, 乙木의 힘은 '감도는 것'입니다. 정면으로 부딪치거나 맞서지 않으면서도 유연함으로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 출구를 찾아냅니다.

자연상

꽃과 풀, 덩굴, 작은 나무 묘목, 채소, 초본 식물, 화분, 부드러운 식물 섬유.

인물상

  • 여성(특히 부드럽고 현숙한 여성)
  • 문인, 예술가, 아름다운 사람
  • 친화력이 강하고 대인 관계에 능한 사람
  • 융통성을 알고 기지를 발휘하는 사람

직업 류상(類象)

플라워 아트, 원예, 문화 예술, 출판·편집, 미용·미발, 의료(한의학 등), 교육, 간호.

신체상

간장(甲과 같음), 힘줄, 목(乙木은 목과 목구멍에 대응).

성격상

乙木 일간인 사람은 성격이 부드럽고 친화적이며 대인 관계에 능하고 심미안이 있으며 융통성 있게 움직입니다. 다만 의존심이 강하거나 우유부단할 수 있고 때로 지나치게 원만해 보이는 특징도 있습니다. 장점은 사람 뜻을 잘 헤아리고 적응력이 강한 것이며, 단점은 입장이 충분히 확고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乙木과 사계

  • 봄(寅卯월): 乙木이 월령을 얻어 가장 왕성합니다.
  • 여름(巳午월): 乙木은 기운을 설하나 적당히 유용합니다.
  • 가을(申酉월): 乙木은 극을 받아 생조가 필요하지만, 기대는 데 능한 탓에 때로 金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습니다.
  • 겨울(亥子월): 乙木은 물 위에 앉아 있어 丙丁火의 온기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언 나무는 발현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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